한파 속에도 좌석 부족 사태!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 생생기록
북극한파도 막지 못한 뜨거운 열기
1월 23일, 서울창업허브 공덕. 영하 11도를 오르내리던 한파가 일주일째 이어지던 날이었어요. 행사 전날까지만 해도 ‘이 추위에 사람들이 올까?’ 하는 걱정이 앞섰죠. 결과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기우였어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현장 접수 인원까지 더해지며 좌석이 모자라 급하게 의자를 추가해야 할 정도한파? 그게 뭔데요? 하루 종일 250여 명이 오가는 북적임과 550건이 넘는 1:1 밋업 역시 길어진 미팅으로 인해 현장 대기건이 많이 발생했어요. 어쩌면 밖이 추워서 더 안에 오래 있으셨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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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AR
4S로 압축된 2026 K-뷰티 전략
이번 세미나를 관통한 키워드는 '4S'예요. 속도(Speed), 전문성(Specialty), 영역 확장(Scope),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참가 기업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4S 프레임 안에서 풀어냈어요. 4S라니 뭔가 K-POP 아이돌 그룹 컨셉 같기도 한데, 실제로는 2026 K-뷰티의 생존 전략.
OEM·ODM 제조와 패키징 파트너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에 집중했어요. 각자 강점 분야에서 2026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 제형과 초단기 트렌드 대응 전략을 제안했어요. 용기·패키지 업체 3곳은 PPWR, EPR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실질적으로 대응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라인업을 선보였어요알파벳 줄임말이 이렇게 많은 업계도 드묾. 또한 뷰티제품에서 리빙, 펫 등 생활화학 제품, 플랫폼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곳도 있었습니다. 강아지 샴푸도 K-뷰티 기술로 만드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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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UP
본격 비즈니스 모드 ON
밋업 섹션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어요. 첫 행사 때 약 380건이었던 상담 신청이 이번엔 552건으로 크게 늘었어요. 단순 수치 증가를 넘어, 참석자들의 태도도 한결 실전적으로 바뀌었어요. 첫 행사에선 ‘요즘 트렌드가 뭐예요?’라는 단순 질문이 많았다면, 이번엔 ‘이 기술을 우리 제품 라인에 이렇게 모디파이할 수 있을까요?’ ‘최소 발주 수량과 리드타임이 어떻게 되나요?’ 같은 구체적 질문이 주를 이뤘어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진 상담 부스에선 제품 설명보다 협업 구조와 납품 조건을 논의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어요. 커피 한 잔 마실 틈도 없었다는 후문카페인 부족은 업계 공통의 고민인가 봄. 그 와중에 슬쩍슬쩍 경쟁사 부스는 체크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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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ICIPANTS
제조사부터 플랫폼까지, 밸류체인의 모든 레이어
참가 기업 구성만 봐도 행사의 지향점이 명확해요.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는 단순히 완제품 브랜드만 모아놓은 전시회가 아니라, K-뷰티 밸류체인 전체를 한자리에 모은 장이었어요.
OEM·ODM 제조사 8곳(내츄럴코리아, 루치온, 리안코스메틱스, 메가코스, 쎙코, 씨티케이, 엔글로벌, 피코스텍)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눈길을 끌었어요. 루치온의 에어로폼 기술, 리안코스메틱스의 바이오셀룰로오스 소재, 엔글로벌, 쎙코의 향기 전문성이 대표적이어요.
메가코스는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마케팅 연계형 포뮬레이션 서비스'를, 씨티케이는 미국 현지 규제 대응 및 생산 시스템을 소개했어요4개월이면 총알 출시. 피코스텍은 36가지의 히트 예상 신제형을 선보였으며, 에스아이피는 3,000종 이상의 프리몰드 용기로 브랜드사의 빠른 출시를 지원해요선택 장애 있는 분들은 힘드실 수도.
신일피비씨의 친환경 에어리스 용기, 에어로디스팬싱솔루션의 유해가스 없는 에어로졸과 무한 재활용 알루미늄 용기, 에스아이피의 PCR, 바이오PE 용기 등 지속가능성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어요.
루치온은 에어로폼, 리안코스메틱스는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 엔글로벌은 향 전문성을 기반으로 K-라이프케어'로의 확장을 제시했고, 쎙코는 자체 향 개발 시스템, 내츄럴코리아는 천연 기능성 화장품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제시했어요.
플랫폼·브랜드사로 참가한 리본코리아는 화장품 제조업체의 부진 재고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플랫폼 '업클'과 불용 재고로 만든 업사이클링 브랜드 '기분좋음'을 소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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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ENCE
브랜드, 유통, 투자사까지- 뷰티 생태계 총집합
전체 참관객의 절반이 넘는 56.2%는 브랜드 관계자였어요. 백화점 카운터를 가진 전통 브랜드부터 SNS로 성장한 인디 레이블, 브랜드 론칭을 준비중인 예비 창업자까지 폭이 넓었어요. 뒤를 이어 해외 시장 개척을 노리는 유통·수출 업체가 16.2%, 업계 동향을 파악하러 온 OEM·ODM 제조사(8.5%), 서비스·연구개발(7.9%), 용기·패키지 제조사(4.2%) 등 다양한 업계관계자가 함께했어요.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투자사 10곳의 등장이에요. 전시는 물론 세미나부터 밋업에 참여하며 매의 눈으로 구석구석을 뜯어보고 있었어요. K-뷰티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국내외 탑급의 빅브랜드사와 글로벌 플레이어들 역시 자리를 지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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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세미나·밋업·전시·네트워킹의 시너지
이번 행사는 세미나(오후 1시~5시)와 1:1 비즈니스 밋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정보 습득과 비즈니스 협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클린뷰티 전문기업 슬록과 국내 최대 화장품 B2B 기업 프리몰드닷넷의 노하우가 결합된 효율적인 프로그램 구성이 돋보였다는 자찬의 말을 드리고요.
세미나와 밋업은 이제 안정 궤도에 올랐어요. 특히 두 번째 참가하는 기업의 경우, 평범한 회사 소개가 아닌 신제형, 신기술, 효과적인 글로벌 시장진출전략 등 엣지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 높은 호응을 얻었어요. 밋업에선 벌써 몇몇 기업이 계약 직전 단계까지 진전됐다는 소식도 들려왔어요.
다만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가 있어요. 참가 기업 전체가 함께 찍는 단체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다는 점단체 사진 타이밍을 잡는 게 이렇게 어렵다니, 참석하신 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좀 어색한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나름 준비했지만 이번에도 완벽한 답은 찾지 못했어요. 다음엔 꼭 해결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행사관련 개선하고 싶은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슬슬라잎에 전해주시길.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다음 행사를 더 완벽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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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xt
전시와 교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이루어지는 현장을 목격한 하루였어요. 주최 측인 슬록과 프리몰드닷넷은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를 분기별 행사로 정례화할 계획이에요3개월 후에 다시 만난다는 얘기. 다음엔 더 따뜻한 날씨에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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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시사
산업/정책
- 참관객 250명, 밋업 550건...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 새해 첫 행사 '대성황'. 투자사 10곳도 참여해 투자업계의 높은 관심 확인.
- ‘26년 8월 12일부터 유럽 제품·포장재(PPWR) 규정 시행... 중금속·PFAS 제한. 2030년부터 포장 30~50% 재활용 함량 사용 의무.
- AI 생성 결과물도 ‘부당 광고’에 포함. '가상의 전문가로 허위·과장광고 빈발' 지적으로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어요.
- 202개국이 선택한 K-뷰티, 114억 달러 수출 신기록. 강력한 효능, 특별한 경험, 하이엔드 럭셔리 코드 등의 정교한 현지화 전략 덕분.
- K-뷰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7가지 측면에서 뷰티 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모아봤어요.
- 글로벌 시장이 반응하는 K-헤어케어 틱톡 마케팅 방법. 위픽레터에서 정리한 헤어 케어 콘텐츠 마케팅 인사이트.
- 2026년 에스테틱 시술 트렌드 전망. 2026년은 보다 절제된 접근과 재생 중심(less-done aesthetics)의 개선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
- J-뷰티의 다음 경쟁력 ‘클린니컬’. 클린 뷰티에 더마코스메틱의 과학적 검증(Evidence)을 결합한 개념이에요.
- 중국 뷰티 시장 무엇이 달라지고 있나: 주요 트랜드와 정책 흐름. 기술·기능 중심, 디지털화, C-뷰티의 부상으로 전환되는 구조.
- 미리 가 본 ‘올리브 베러’…"웰니스 세계관 최강자네". 올리브영에서 웰니스 플랫폼 1호점으로 광화문점을 오픈했어요.
- K뷰티 대박이라지만…외국인 고객들 “브랜드 이름은 몰라요”. 특정 제품·매장의 인기는 높지만, 정작 뷰티 브랜드 영향력은 약해요.
- 의식주의, 고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크림드’ 공식 론칭. 원료 단계부터 자원 순환 구조를 고려한 것이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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