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쪽으로 한걸음씩, 지구시민을 위한 뉴스레터 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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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한국은 전쟁으로 가난했고 일을 하려면 단백질이 필요했어요. 우리나라뿐 만이 아닙니다. 유럽도 전쟁 후 고양이를 잡아 토끼라고 하면서 먹었다는 얘기가 있어요. 불교가 창시된 배경에는 일하는 소를 잡아가는 지배계급이 있었다고도 해요. 네, 가난과 기아로 허덕일 때 인류에겐 먹고 일하고 살아내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었어요.
지금은 어떤가요? 생존의 절대 위협에선 어느 정도 벗어나 있는 상태예요. 위만 보고 달리던 가치관에서 벗어나 이젠 조금만 천천히 걸으며 온 지구가 다 같이 살아가는 시간을 만들어보기로 해요. 슬슬라잎이 한 달간 있었던 환경관련 주요 기사, 행사, 채용 등 다양한 소식을 모아 세상이 바뀌는 풍경을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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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의 패키지, 빛을 발하다
최근 친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어요. 식당 종이컵은 사용규제 폐지, 플라스틱 빨대는 단속 유예, 멸균팩은 재사용 어려움으로 결정 났거든요. 하지만, 환경을 위한 제도가 후퇴를 하든 말든, 우리는 친환경을 위해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나아갑니다(머싯따!). 올 연말엔 패키지에 대한 노력이 빛을 발했네요.
LG생활건강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순도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화장품 용기로 <제13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어요.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라인’에 적용된 용기로, 자원순환의 경제의 핵심인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용기의 강도와 유해물질 안전성까지 확보한 모범사례예요. <사진: LG생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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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는 <2023 대한민국 패키지 디자인대전>에서 종이스틱으로 화장품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어요. 모든 부품이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종이스틱은 몸체 부분을 한 올씩 벗겨서 사용하면 내용물과 제품의 크기가 함께 줄어드는 직관적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제품을 남기지 않고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적 장점도 갖췄다고 해요. <사진: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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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에선 화장품 공병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어요. 이름은 ‘희망의 빛 1332’(이름이 있는 걸로 봐서 작품인 듯). 높이 8.3m의 이 작품은 수거된 화장품 공병 1,332개로 트리를 만든 후 불을 밝혀 새로운 가치 창출의 희망을 담은 미디어 아트라고. 공병 크리스마스 트리는 올해 1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됐답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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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덕후도 있다? 쓰레기 덕후
제품 박스는 버리지 않고 일단 놔둔다. 일회용품을 한번만 쓰긴 아깝다고 생각한다. 빈병을 재활용한 적이 있다… 이 문장들에 잠시 멈칫 했다면 당신에게도 쓰레기 덕후의 싹이 있습니다. 덕후란 무엇인가를 많이 좋아해서 일상적으로 그것에 빠져드는 사람을 말해요. 쓰레기라고 예외가 있겠습니까? 여기 쓰레기에 빠져든 ‘쓰레기 덕후’를 소개합니다.
‘나의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 배우 일명, 쓰저씨(개저씨 아님 주의). 쓰레기 이야기를 하는 김석훈 배우의 유튜브 채널이 심상치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요. 처연한 배경 음악과 함께 망태기를 어깨에 매고 등장해서는 쓰레기를 줍고, 뒤지고, 중고샵을 방문하고 분리배출법을 알아보기도 해요. 댓글들은 호평 일색.
‘망원동 쓰레기 덕후’ 고금숙 대표 ‘오랫동안 쓰레기 덕질을 해왔다’고 말하는 고금숙 씨는 15년 동안 환경 관련 활동을 해온 사람이에요. 현재는 환경운동가이자 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덕업일치를 이루어 기쁘다는 그녀는 지구를 위해 고민하고 연대하는 건 가치도 있지만 생각보다 재미도 있다고.
‘이토록 우아한 제로 웨이스트 여행’ 신혜정 작가 33살의 ‘쓰레기 덕후’가 유라시아의 쓰레기장과 재활용장을 찾아다니는 자전거 여행을 떠났어요. 무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페트병에 든 음료수와 비닐 포장된 과자를 사 먹을 수 없던 어려움 등, 쓰레기 없는 여행을 위해 겪은 웃기고도 짠한 이야기를 책으로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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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터뷰
- 그리니엄 선정, 2023년 기후테크, 순환경제 부문 10대 뉴스 AI, 돌이킬 수 없는 기후변화, 화석연료, 기후테크 산업육성 등을 선정했어요.
- 2030은 착한소비를 좋아해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2023년 최고 펀딩액 톱10은 모두 컨셔스 뷰티 제품으로 집계됐어요.
- 2024년 주목해야 할 주요 지속가능성 지침 및 정책 그린비즈가 2024년이 기후위기 대응의 변곡점이 될 거라 예상한 지침 및 정책을 정리했어요.
- 2024년 뷰티트렌드는 F.O.C.U.S.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제시한 올해 뷰티 키워드는 맨즈 뷰티, 옴니 뷰티, 컨셔스 뷰티, 성분의 취향화, 스마트 뷰티예요.
- 대한민국, 환경오염에 앞장 선 국가로 뽑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사상 첫 ‘오늘의 화석상(fossil of the day prize)’ 수상했어요.
- 무늬만 친환경 그린워싱 퇴출 공정위가 거짓, 과장 광고 체크리스트를 신설하고 ‘환경 관련 표시ㆍ광고 심사지침’을 개정했어요.
- 쓰레기 줄게, 돈을 다오 보다 쉽게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고 돈으로 돌려받는 쓰테크(쓰레기+재테크)가 생겨나고 있어요.
- 못난이 농작물, 뷰티제품으로 2회차 환생 LG생활건강 <어글리 러블리 Ugly Lovely>- 상품성이 떨어져 쓰레기로 버려져야 할 운명에 처한 농작물로 화장품을 만들었어요.
- 쓰레기 줍는데 진심인 여자 쓰레기 문제를 파고들다 아예 전국 방방곡곡 쓰레기 산을 찾아다니며 환경 캠페인을 벌여온 홍다경 작가의 이야기.
- 패키지를 부탁해 제주삼다수, 빙그레, 파스퇴르, 카누 등 식품기업 및 기관들이 페트병, 캡슐커피 등 쓰레기로 버려지는 패키지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어요.
- 착한 화장품 더바디샵은 왜? 기울었는지에 대한 분석을 했어요. 그 원인으로 윤리경영의 레드오션과, 혁신 실패를 꼽았어요.
- 그린 워싱 감별법, K-서스테이너블 출시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산정하고, 지속가능성을 꼼꼼히 검증하여 제공하는 지속가능 마케팅테크
- “ESG경영, 오비맥주에선 오래전부터 해왔어요.” 이은아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이사, 2023년 11월 ESG 경영포럼에서 오비맥주가 해온 ESG 사례를 발표했어요.
- "일회용컵∙페트병 재활용 수거기 ‘쓰샘’ 개발" 장진혁 이노버스 대표, 쓰샘은 일회용컵을 수거, 세척하는 '리컵'과 페트병 리사이클 로봇 '리펫' 두 가지.
- [글로벌] 클린뷰티에서 지속가능뷰티(sustainable beauty)로 미국 소비자들은 유해 성분을 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인 제품을 원하고 있다고.
- [글로벌] 머그잔에 담긴 음료를 판매하는 영국 크리스마스 마켓 작년부터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다른 일회용 식기들도 교체했어요.
-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들도 ESG 경영 돌입 친환경의 적이라는 오명을 듣던 패스트패션 기업들이 슬로우패션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 [칼럼] 탄소중립의 첫걸음, 탄소발자국 계산하기 김기현 슬록 대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전환 속도가 빠른 해외기업들, 국내기업도 발맞춰야"
- [칼럼] 푸드 업사이클링, 탄소중립 해결사 하상도 중앙대 교수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기후 변화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한 제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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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장
- K-서스테이너블(K-Sustainable) 상담신청 받습니다 슬록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해드립니다. 제품의 탄소발자국과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검증하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 검증보고서와 검증확인서를 제공해드려요(프로모션 진행 ~2월말).
- 지속가능 MD클럽에 참여하세요 <슬슬라잎>에서 지구를 사랑하는 MD님들을 초대합니다. 지속가능 검증완료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전해드리며 소소한 베네핏과 무료 배너 광고를 지원합니다.
- 노웨이스트(No Waste) 입점 모집합니다 노웨이스트는 자원순환 뷰티커머스, 일명 화장품계의 당근입니다. 각종 불용재고 처리, 신제품 홍보 등으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노웨이스트에서 거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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