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인디뷰티쇼에서 찾은 ‘다음 대세’
성장 잠재력이 넘실거리는 신생 브랜드들과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는 핫한 브랜드들이 선보여지는 인디 뷰티 브랜드 전시회- <2025 서울인디뷰티쇼>가 지난 3월 코엑스 마곡에서 열렸습니다. 슬록이 주최한 'K-클린뷰티 세미나 & 네트워킹 데이'에선 약 100여개 기업들이 참석하여 클린뷰티 최신 정보도 습득하고 활발한 교류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2019년에 론칭해서 지금 K-뷰티 열풍의 주역이 된 ‘아누아’, 인터뷰에서 정준호CEO는 아누아의 성공비결을 ‘대기업과는 다른, 빠른 의사결정’이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2025 서울인디뷰티쇼>엔 아누아 대표의 말처럼 ‘인디 브랜드의 장점= 유연하고 빠른 대응력’임을 보여주는 혁신적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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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테크놀로지와 만난 자연유래성분
이제 자연유래성분은 마케팅 포인트가 아닌,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능을 가진 성분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최근 뷰티 산업에서는 자연유래성분과 최첨단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만남이 주목받고 있어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자연 성분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기술들이 발전하고 있죠. 단순히 자연에서 채취한 원료가 아니라,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효능을 최적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인 성분들이 미래 클린뷰티의 핵심이 될 거예요.
- 라피끄 식물의 유효 성분 최대 보존을 위해 '연화식물체 생물전환기술'을 적용하여 제품을 개발해요. 발효된 새싹인삼 잎, 업사이클한 맥주박 등을 원료로 사용해요.
- 보타닉센스 사과씨, 인삼씨 등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 향 성분을 활용한 비건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 프리미엄 더마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 초록을그리다 화학적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추출한 100% 천연유자 에센셜 오일, 천안 탄산온천수로 제조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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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랲 제주 유자, 치아씨, 바질, 귀리 추출물과 청정 제주 해수를 사용한 친환경적 메디케어 코스메틱 브랜드예요. ‘오지랖’을 떠올리게 하는 사명이 무척 인상적.
- As of today 미국 세포라의 클린뷰티 가이드에 따라 피부에 해롭거나 의심되는 35가지 성분을 배제한 클린뷰티 브랜드로 에어리스 펌프 용기를 채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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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줄이는 신제형
물을 줄인 신제형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어요. 워터리스(Waterless) 제품은 환경적 이점뿐만 아니라 효능 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거든요. 특히 MZ세대 소비자들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이러한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앞으로는 더 많은 브랜드들이 워터리스 제품 개발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요.
①솔리드 제형
기존 액체 제품을 고체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들. 물 없이 원료를 압축해 만들며, 플라스틱 패키징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죠. 한 개의 샴푸 바가 최대 3개의 액체 샴푸 병을 대체할 수 있어요.
- 와이생활랩(에브리블 타블렛샴푸) 타블렛 형태로 제작된 샴푸. 여행이나 캠핑시 휴대하기 편리하고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여 낭비를 줄일 수 있어요. 풍성한 거품과 뛰어난 세정력을 자랑하고 있어요. ☞와이생활랩 상세보기
②파우더 제형
필요성분을 건조시켜 가루의 형태로 만든 제품들. 물과 만나야 효능이 발휘되는 특성 덕분에 보존제 함량도 줄일 수 있어요.
- 에스엠에코랩(르모어 파우더워시) 파우더 타입의 클렌징 제품으로, 물과 혼합하여 거품을 내어 사용하는 방식. 보존제 사용을 최소화해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며 입자가 작아 노폐물 세정에 유리해요.
③농축 제형
물 함량을 줄이고 유효 성분의 비율을 높인 제품들. 소량으로도 높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작은 용기에 담겨 운반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도 감소시켜요.
- 씽크바이오(에센스 에어볼) 고농축 에센스를 한 알의 볼 형태로 담아낸 혁신적인 스킨케어 제품. 사용 직전에 손바닥에서 녹여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유효 성분을 직접 전달하여 효과를 극대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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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패키징 혹은 사용 방식
궁극적으로 가장 지속가능한 제품은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이에요. 끝까지 사용하고 패키지도 남지 않는 제품이죠. 그런 의미에서, 사치스러운 서비스처럼 여겨질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은 지속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낭비 감소, 스킨 미니멀리즘 촉진, 생산과 물류의 최적화, 성분의 투명성과 안전성 등에서 말이죠. 또한 매년 1,200억 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용기 생산은 뷰티업계의 주요과제를 알게 해줍니다.
- 큐브캡(코캡스 캡슐 세럼) 비건 인증 소재를 사용한 식물성 캡슐에 레티놀, 세라마이드,비타민C, 카멜리아오일 등을 담은 국내 식물성 연질 캡슐 세럼이에요.
- Smhael(HA:L 맞춤형 앰플 솔루션) 자체 개발한 미백, 주름 개선, 피부 재생 성분 등을 본인의 피부 유형과 상태에 따라 섞어 만드는 맞춤형 앰플 솔루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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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뷰티에게만 열리는 플랫폼
지속가능성이 뷰티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클린뷰티 브랜드들을 위한 특별한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어요. 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두 개의 플랫폼을 소개해요. 이 두 플랫폼은 각각 친환경 뷰티의 다른 단계를 지원해요. 주목할만한 것은 두 플랫폼 모두 단순 비즈니스 지원을 넘어 '친환경'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 뷰티 산업이 지구와 공존하는 방향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예요.
- KT&G상상마당(코코챌린지) 친환경 화장품 창업 공모사업을 하고 있어요. 창의적인 친환경 화장품 기획안을 제출하면 총 6천만원 상당의 제품개발을 지원해준다고. ☞공모전 상세보기
- 한진(슬로우 레시피)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역직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요. 상품 등록부터 번역, 해외 물류서비스, 현지CS, 틱톡샵 입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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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시사
- 산불 키우는 산림청, 숲에서 답을 보라. 왜 예산을 쓰면 쓸수록, 대비를 하면 할수록 화재는 더욱 커지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려요.
- 산유국 반대에 막혔던 ‘플라스틱 협약’ 협상…8월 스위스서 재개. 우리 환경부도 속개회의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에요.
-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얼마나?..."수돗물의 10배". 지구 온난화가 더 진행되면 수질 오염을 넘어, 물 부족 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 [삼프로TV]SK, 플라스틱 재활용사업 재검토…답 없는 석유화학 줄이는 수밖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어요.
- 2025년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미국 경제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가 10곳을 선정해 발표했어요.
- 기후위기에 맞서는 기업. 기후위기라는 인류 공멸의 위험 상황에서 기업이 이기적인 목적에만 충실해서는 안 됩니다.
- 지속가능한 패션 어디까지 알고 있니? 친환경 소재, 탄소중립, AI 서포트, 순환 경제까지 지속가능 패션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어요.
- 주요 화석연료 기업 36개사,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절반 차지. 아람코, 쉘 등이 2023년 200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어요.
- 소비자 70% "ESG 기업 제품이라면 돈 더 내고 사겠다”.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어요.
- 그린허싱’…기업의 침묵이 전략이 되다. 미국 S&P 500기업의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 언급이 3년간 7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 100억대 들인 '굴 껍데기 재활용 공장들'… 가동 한 번도 못 한 이유는. 생산한 제품을 받아줄 업체가 없기 때문이에요.
-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 K-water연구원 경영연구소 류문현 소장님이 물의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산업/정책
- 트럼프 상호관세 폭풍, K뷰티에겐 위기인가 기회인가?
- 슬록 "착한 화장품 기술 싹 푼다" ‘K-클린뷰티 세미나+네트워킹데이’ 개최. 클린뷰티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제품, 기술, 정보를 교환했어요.
- 뷰티 업계가 기후 변화를 화장품에 담는 방법은? LG생건은 기후적응형 화장품 개발로 국내 기후 맞춤형 화장품의 장을 열었어요.
- "버려진 페트병으로 화장품 원료 만든다"…UNIST 친환경 기술 개발. 태양광을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어요.
- 해양 천연물 소재 ‘클린뷰티·지속가능성’ 모두 잡는다. 해양 천연물은 건강, 환경, 윤리 등을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뷰티 소재라고.
- 프랑스, 2026년부터 과불화화합물(PFAS) 포함 제품 제조, 수입, 판매 금지. 화장품, 의류, 스키, 왁스 제품군이 대상이에요.
- '비건' '탄소중립' 브랜드 소개에, 'PCR' 'EWG' 판매페이지에 배치해야. 클린뷰티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슬록의 제언을 소개해요.
- 로레알도 반한 K친환경 뷰티 엑티브온, 100억 시리즈B 투자유치. 엑티브온은 방부대체소재 등 화장품 천연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에요.
- '부의 미래' 바뀐다...'양자'부터 '뷰티'까지 딥테크 혁신 가속화. 머지않아 '걸어다니는 챗GPT'가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 'K뷰티 쌍두마차’ 아모레·LG생건, AI로 치장한 ‘뷰티테크’ 승부수. 아모레퍼시픽은 초개인화에, LG생건은 화장품 기술 혁신에 AI를 사용해요.
- 상장 앞둔 K-뷰티, 1조 밸류 속출… 잭팟 투자사 나오나. 대표적인 사례로는 달바글로벌과 넘버즈인이 꼽히고 있어요.
- “개꿀” VS “완전손해” 화장품 가챠 복불복? 일본 가챠문화 한국 상륙…에이블리 가챠딜 매출 급증. 가챠는 뽑기 자판기를 말해요.
- 화장품 외부 포장 표기 의무화.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 전에 포장이나 용기의 바깥면에서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 화장품 광고에 '니들 패치', '니들샷' 표현 금지! 허위·과대광고에 주의하세요. 이런 표현은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어 금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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