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뷰티의 2025년 버전은?
더 인공적일수록 더 자연스럽다
'자연'을 추구하는 비건뷰티가 역설적으로 가장 첨단 기술과 만나고 있습니다. 코리아비건뷰티 2025에서 목격한 풍경은 예상과 달랐어요.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기 위해 더 정교한 분자 설계가 필요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더 발전된 공학 솔루션이 등장했죠. 이번 행사는 비건뷰티가 단순히 '착한 소비'의 영역을 벗어나 '스마트한 혁신'의 무대가 되었음을 보여줬습니다. 전통적인 '자연=단순함'의 공식이 깨지는 지점에서, 비건뷰티는 오히려 더 정교하고 더 과학적인 접근으로 진정한 자연스러움에 도달하고 있었어요. 이 흥미로운 패러독스 속에서 어떤 혁신들이 꿈틀거리고 있을까요?
1 더 강력해진 식물의 힘, 비건 원료
동물 유래 성분을 완전히 배제한 식물성 원료들이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발전 중. 기능성까지 겸비한 비건 원료들이 화장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어요.
①시오리스- 제철 유기농 원료
시오리스는 고흥 유자, 광양 매실, 문경 오미자, 남원 도라지, 보성 녹차 등을 농부들로부터 직접 구매, 원산지와 수확시기를 표기합니다. 과대 포장을 줄이며 메탈 프리 펌프나 PCR 등 친환경 용기를 최대한 사용한다고.
②제주시트러스랩스- 제주 감귤박
제주시에 위치한 로컬 브랜드. 감귤 껍질을 친환경 증류 추출과 녹색 화학공정을 통해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천연 오일 등 다양한 활성 성분 원료로 재탄생시키고 있어요.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함께 이뤄내는 브랜드.
③이사무애- 제주 밭벼
밭벼는 마른 땅에서 기르는 벼로 일반 벼에 비해 수분 저장 능력이 좋다고 해요. 이사무애는 코스맥스와의 협업을 통해 720시간의 트리플 비건 발효 공정(특허 기술)으로 유효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극대화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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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을 빼니 오히려 풍부해졌다, 워터리스
물 사용량을 최소화한 워터리스 제품들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요. 환경보호와 동시에 농축된 효과를 제공하는 워터리스 제품들의 진화가 놀라웠습니다.
①올고- 고체 뷰티 브랜드
100% 재활용 플라스틱(PIR)으로 만든 용기에 담은 고체 샴푸, 고체 컨디셔너를 생산하고 있어요. pH 5.5 전후로 피부에 자극이 적고, 민감성/건성/어린이 등 다양한 피부 타입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②와이생활랩- 일상 속 워터리스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타블렛 제형으로 만든 워터리스 전문 제조사. 물을 사용하지 않아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한알씩 꺼내쓰는 방식이라 휴대가 용이한 장점. 타블렛 샴푸, 페이스워시, 바디워시, 토너에 녹여쓰는 발포형 정제까지. 여행갈때 필요한 만큼만 챙겨가면 딱.
③베이퍼- 혁신적인 무수 제형
하입룸에서 만든 브랜드 Vapor의 제품들은 분말 상태에서 피부에 닿으면 자연스럽게 활성화되는 기술로 신선도와 효과를 동시에 잡았어요. 쌀, 귀리, 효소로 만든 파우더 세안제는 모공 속에 숨은 미세먼지까지 쏙쏙! 파우더 50g은 폼클렌저 210g과 맞먹는 효과로 줄어든 부피만큼 환경 부담도 줄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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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버려지는 순간까지 계산된, 용기/툴
친환경 용기와 도구들이 더욱 정교하고 실용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등장했습니다.
①오레코코- 초미세 안개분사 디바이스
오레코코 에어젯은 토너, 에센스 등 다양한 액체류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는 분사형 미스트 기기. 교체가능 소모품과 세척가능 수조분리로 지속가능 사용이 장점. 테스트해봤는데 미세분사력이 일품이었어요.
②밤뷰- 대나무 소재 뷰티 패드
대나무 면 생리대 ‘네이처수’를 만드는 현주컴퍼니에서 런칭한 뷰티 브랜드. 저자극 대나무면으로 만든 클렌징 패드, 토너 패드, 샤워 타올을 생산해요. 항균, 생분해, 다회 사용으로 지속가능을 실현하고 있어요.
③클로에코- 다양한 친환경 빨대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빨대로 종이빨대만 알고 계시다면 클로에코에 주목! 커피가루와 생분해성 수지를 배합한 커피퍽빨대, 사탕수수와 생분해성 수지를 배합한 사탕수수빨대, 풀 100%의 풀빨대를 생산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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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쁜 쓰레기 줄입시다, 공병 이벤트
사용 후 빈 용기를 재활용하는 공병이벤트는 브랜드의 필수 서비스가 되어가고 있어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진정한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어요.
①유아른- 예상을 뛰어넘은 자발적 참여
베스트셀러 2종의 빈 용기를 가져오면 리필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준비한 수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됐다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철학이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진짜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증거.
②널리- 소비자 참여형 순환 시스템
어떤 브랜드건 상관없이 화장품 공병을 들고 오면 널리의 제품을 증정하는 교환 시스템을 도입해서 많은 인기를 얻었어요. 이는 소비자에게는 경제적 혜택을, 환경에게는 폐기물 감소 효과를 동시에 가져다주는 윈-윈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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