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뷰티, 불확실성의 한 해
안녕하세요. 님,
지난 몇 주는 정말 다사다난했죠.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 트럼프 재집권, 플라스틱 협약 결렬에 이어 뜬금포 계엄난까지, 국내외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습니다.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몇 주간 국내 주식시장 폭락과 환율 급등처럼 경제는 불확실성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클린뷰티 시장도 마찬가지. 해외에선 클린뷰티가 2.0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이유 역시 이런 불확실성 때문일거예요. 기업은 ‘지속가능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굳이 내가 먼저 돈 들여 나설 필요가 있을까?’라며 망설이고, 소비자는 ‘가치소비가 좋다지만, 불편하고 비싸게 느껴지는데 꼭 내가 먼저 해야 할까?’라고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을 풀려면 “지속가능성을 제품에 담았더니 매출도 늘었다”, “가치소비, 해보니 정말 가치있어. 전혀 불편하거나 비싸지 않아”와 같은 성공 사례들이 더 많이 공유되어야 해요. 물론 법이나 제도도 이젠 해외의 방향과 속도와 맞춰야 하구요.
마케팅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가는 것! 바로 슬록이 하는 일입니다. 아직 국내시장이 충분히 열리지 않았는데 이르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저희는 국내에서도 러쉬, 닥터브로너스, 밴앤제리스처럼 지속가능성과 경제적 성공을 모두 이루는 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맨 앞에서 열심히 지원할 예정이예요!
새해에는 기존의 검증, 컨설팅, 플랫폼 서비스 외에도 지속가능한 제형, 원부자재 공급 등을 통해 제품, 상품으로도 많이 찾아 뵐 계획입니다. 또한 인식 개선과 제도 변화 등 클린뷰티 시장의 표준화와 산업화를 위한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할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새해, 클린뷰티 섹터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더 많은 경제적 성과와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슬록 임직원 일동 올림